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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30대가 되기 위한 길

LA 나홀로 여행 이야기, 최고다 LA Dodgers! and Kershaw [3편]

by 20StudyBoy 2024. 10. 31.

[Dodgers와 사랑에 빠지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좋아하는 야구 명문팀 Dodgers의 이야기로 채워질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했던 저에게 류현진 선수가 미국을 진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를 영입한 팀은 바로 미국 명문 구단 Los Angeles dodgers! 

기존 박찬호 선수가 뛰었던 팀이기도 한 Dodgers는 파란색 유니폼이 아주 인상적인 팀으로 미국에서도 역사가 깊은 야구 명문 구단입니다.

그렇게 우연한 계기로 류현진 선수의 경기를 집에서 아주 편하게 접하게 되었고, 그 첫인상은 가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 야구와 다른 파워풀한 공격, 정교한 수비, 각 나라에서 가장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 강력한 팀들의 경쟁은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미국 야구, 특히 우리나라 선수인 류현진 선수가 뛰고 있던 Dodgers는 제가 가장 응원하는 팀이 되었고 꿈에서도 야구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자주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완전히 사랑에 빠져버린 것이죠

[Dodgers의 역사, 그리고 전설적인 선수 Jackie Robinson]

LA Dodgers는 1883년에 뉴욕에서 창단되었습니다.

처음에는 Brooklyn Dodgers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고 1960년대 초 Los Angeles로 이주하였습니다.

Dodgers는 MLB 역사상 가장 오래된 팀 중 하나이며, Dodgers라는 이름은 당시 Brooklyn에서 트램과 기차를 피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특히 전설적인 선수로는 Jacke Robinson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는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MLB에서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선수로 활약하여 다저스의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Robinson에 관한 이야기는 영화 '42'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선수를 통해 스포츠를 뛰어넘어 미국사회에서 인종 차별을 해소하는 그런 역사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42번은 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시절 선수들, 꼭 한번 보고 싶다.]

류현진 선수가 Dodgers에서 뛸 때,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 리그 최고의 투수 Clayton Kershaw

- 열정적인 플레이가 보이던 신인 Yasiel Puig

- 류현진 선수와 친하다고 알려진 노장 Juan Uribe

- 구속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던 매력적인 투수 Zac Grainke 

와 같이 저의 어린 시절 야구를 풍요롭게 채워준 선수들 유니폼 사는 것이 꿈이었던 소년이 드디어 Dodger Stadium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Dodger Stadium방문, 영어 가이드를 신청하다.]

 

미국에 가게 된다면 야구를 보고오리다 라며 항상 다짐했지만 제가 도착한 날은 12월 말.. 야구 시즌은 4월부터 11월 초까지만 진행되니 경기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달랠 방법을 찾던 중 Dodgers구단에서 진행하는 구장 가이드 투어 상품이 눈에 보였습니다.

빠르게 투어를 예약하고 고대하던 Dodgers Stadium에 도착하였습니다.

투어 시간이 좀 남아있어 천천히 구장 주변을 구경하고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구장 주변에는 역대 최고의 선수들의 등번호가 적힌 동상들이 있었고, 스토어에서는 유니폼을 판매하기도 하였습니다.(너무 비싸 구매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꼭 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조금 뒤 시작된 투어. 물론 한국어는 전혀 없는 완전 영어로만 진행되는 단체 가이드였습니다. 모든 말을 알아들으면 좋겠지만 제 영어실력으론 100%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사람들만 잘 따라다니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지만 다행히 한국인 커플 1팀이 있어 옆에서 통역하시는 것을 조금씩 듣게 되었습니다.

우선 야구장은 미국에서도 나름 오래된 구장이며, 지하와 지상으로 꽤나 크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사용하는 식당, 라커, 복도등 모든 곳에 역대 선수들의 골든글러브나 사이영상,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중 역대 Dodgers 선수 중 올스타전 선발로 뽑혔던 명단에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RYU가 젹혀있었습니다.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열심히 활약한 우리나라 선수를 보며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었고, 나도 언젠가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나아가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가이드는 2시간 정도 진행 되었으며, 지금까지 정말 알차고 소중한 추억으로 제 기억한 공간에 자리 잡혀 있습니다.

 

 

-4편에서 계속-